🎙️ 20년 베테랑의 현장일지2026. 9. 11. · 조회 4
매도 이유부터 물었더니 권리금이 2,000만 원 내려간 사연
지난달 상담 요청이 들어온 편의점이 있었습니다. 월매출은 6,200만 원 정도로 꾸준했는데, 매도인이 제시한 권리금은 7,500만 원이었습니다.
저는 매물을 볼 때 매출표보다 먼저 "왜 파시는 건가요?"부터 물어봅니다. 이번에도 매도인은 처음엔 "나이가 들어서"라고만 답했지만, 주변을 더 돌아보니 250m 거리에 대형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올해 11월 신규 출점 예정이라는 사실이 나왔습니다.
확인해보니 사실이었습니다. 같은 브랜드 매장이 인근에 새로 들어오면 기존 매장 매출은 보통 15~20% 정도 빠집니다. 6,200만 원 매출 기준으로 월 900만 원에서 1,200만 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이 자료를 근거로 영업권리금을 다시 계산했습니다. 기존에는 월 순수익의 8개월치로 잡혀 있었는데, 예상 매출 하락분을 반영해 6개월치로 낮추자고 제안했습니다.
매도인도 신규 출점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은 부분이 있어 협의에 응했고, 최종 권리금은 5,500만 원으로 정리됐습니다. 처음 제시가보다 2,000만 원, 약 27% 낮은 금액입니다.
매출표는 지금까지의 결과일 뿐입니다. 매도 이유 하나만 제대로 물어봐도 숨어 있는 리스크가 보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매물을 알아보실 때 매출표만 보지 마시고, 왜 이 매장을 내놓았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매장을 내놓으실 계획이라면 "매장 양도 문의"에서, 관심 매물의 숨은 리스크가 궁금하시면 "매수 상담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숨은 리스크까지 확인하고 시작하는 창업, 판다사자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