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베테랑의 현장일지2026. 9. 23. · 조회 4
전기 용량 증설 비용을 안 물어보고 계약했다가, 오픈 직전 380만 원이 더 든 사연
얼마 전 분식집 자리를 인수해서 무인 카페로 업종을 바꾸려던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계약까지 다 끝내고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려는데, 전기 용량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기 용량이라는 게 어려운 말 같지만 쉽게 말하면 "이 매장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전기의 최대치"입니다. 분식집은 화구 몇 개와 냉장고 정도만 쓰지만, 무인 카페는 제빙기·대형 냉장고·에스프레소 머신을 한꺼번에 돌려야 해서 필요한 전기량이 훨씬 큽니다.
기존 매장의 계약전력은 5kW였는데, 새로 넣을 장비를 다 합치면 최소 9kW는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전력에 증설을 신청해보니 공사비만 380만 원, 처리 기간은 3주가 걸린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 사장님이 오픈일을 이미 SNS로 예고해둔 상태였다는 겁니다. 3주를 그대로 기다리면 예고했던 날짜를 못 지키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오픈일을 2주 미루고, 전기 공사가 필요 없는 구간부터 먼저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맞췄습니다. 380만 원은 예상 못 했던 지출이라 다른 항목의 예산을 줄여서 메꿔야 했습니다.
업종을 바꿔서 창업하실 계획이라면 계약 전에 매장의 기존 계약전력이 몇 kW인지, 새 업종에 필요한 전력량은 얼마인지부터 확인해보세요. 이 숫자 하나만 미리 알아도 380만 원짜리 변수를 계약 전에 파악하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기 증설이 필요한지, 비용은 얼마나 나올지 계약 전에 미리 확인해보고 싶으시다면 판다사자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을 내놓으실 계획이라면 "매장 양도 문의"에서, 업종 변경을 고려 중인 매물의 조건이 궁금하시면 "매수 상담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변수를 줄이고 시작하는 창업, 판다사자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