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발견된 누수, 매도인이 흔쾌히 책임져주셨습니다
카페 매도 계약을 거의 마무리할 즈음, 매수자 측 실사 과정에서 천장 누수가 발견됐습니다. 계약 직전에 이런 문제가 나오면 협상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긴장했습니다. 매도인께 상황을 전달드렸는데, 예상과 달리 회피하지 않으시고 바로 수리 견적을 받아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견적이 생각보다 크게 나왔는데도 매도인께서는 매수자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직접 수리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매도인께서는 오래 운영한 매장을 좋은 사람에게 넘기고 싶다는 마음이 크셨던 것 같습니다. 수리를 마친 뒤 다시 확인 절차를 거쳐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매수자분도 이 과정을 지켜보며 오히려 매도인에 대한 신뢰가 커져서 계약이 더 수월하게 진행됐습니다. 하자가 있는 매물이라고 무조건 계약이 어려워지는 건 아니라는 걸 이번에 다시 배웠습니다.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결국 거래의 성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정을 해주신 매도인께 감사드립니다.
— 방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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